바다여
바다, 너는 어디서 와서
내 마음을 휘저어놓고 가느뇨
부서지는 파도 끝에 앉아
불러도 불러도 끝끝내 말이 없는
너의 마음 씻겨 보내누나
동백꽃 한 닢 따
바다에 띄워 보내고
무심한 그리움도 따라 보내네
바다, 너의 시린 푸르름이
더 속상하고
서럽다 서럽다 그 눈부심이
바다로 떠난 그리움
한번도 뒤돌아보지 않네
바다여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
끝내 대답도 없는
바다여, 그대여
2026.4.6 여수에서 한희원
동백꽃 지는 오동도에 왔다.
멀고 먼바다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
그 푸르름은 서러운 눈부심
오랫만에 파도 끝에 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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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한희원 시집 《시간 너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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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시간 너머 시간> 교보, yes24, 알라딘, 리디books, 등 전자서점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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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작가, 오지호미술상 전시 초대전 & 오프닝 행사: 피아노 연주- 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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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화가 ‘골든아티스트어워드 올해의 작가상 대상’ 수상(202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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