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생의 일기
자전거타고 집으로 가는 길
택배 오토바이가 앞질러 가길래
갑자기 갑자기 아무 생각없이 오토바이를 앞지를려고 페달을 밟았다
좀처럼 거리는 좁혀지지않고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건널목에서 택배총각이 나를 힐껏보며
'저 노인이 죽을려고 환장했나'하는 표정이다
나는 속으로 말도 못하고
눈알이 아니라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것 같아
양림동 길 끝 교회당만 바라보았다
이러다 죽는구나 했다
오늘 일기 끝

반응형
'시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통찰 (insight)- 조원탁 제4시집 (1) | 2026.04.03 |
|---|---|
| 시간이 멈춘 공간 - 한희원 시그림 (0) | 2026.03.31 |
| 더,더더 더 - 한희원 시그림 (0) | 2026.03.27 |
| 세상에 시가 살아있다 - 한희원 시그림 (0) | 2026.03.27 |
| 계단을 오른다- 한희원 시그림 (0) | 202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