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풍경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마가목, 조팝, 한련화, 자주달개비, 버베나, 알리움, 종클레마티스 - 6월의 세리나 정원(2026. 6. 7)

ART GARDEN 2026. 6. 8. 05:39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마가목, 조팝, 한련화, 자주달개비, 버베나, 알리움, 종클레마티스 – 6월의 세리나 정원

Eye-Catching Rowan, Spiraea, Nasturtium, Spiderwort, Verbena, Allium, and Bell Clematis — Serina Garden in June (June 7, 2026)

 

6월의 정원은 꽃들이 서로 경쟁하듯 피어나는 계절이다. 봄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여름의 빛깔이 성큼 다가와 정원의 풍경을 새롭게 바꾸어 놓는다. 세리나 정원에서도 각기 다른 개성과 이야기를 지닌 꽃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계절을 노래하고 있다.

정원의 꽃들은 저마다 다른 색과 모양,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러나 그 다양함은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풍경이 된다. 6월의 세리나 정원은 꽃들의 합창으로 가득한 작은 자연의 무대이다. 꽃들은 말없이 피어나지만, 그 침묵 속에는 계절의 기쁨과 생명의 경이로움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정원을 거닐며 잠시 걸음을 멈추고, 꽃들이 들려주는 초여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마가목. 초록 잎 사이로 드러난 꽃은 화려하지 않지만 맑고 단정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습니다.

조팝꽃 종류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일본조팝은 눈송이처럼 가지마다 피어 작은 구름을 만듭니다. 소박하지만 풍성한 꽃무리는 자연이 보여주는 넉넉함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바람이 스치면 가볍게 흔들리며 초여름의 맑은 공기를 더욱 환하게 만듭니다.

작업실 앞의 여러 꽃들

한련화(旱蓮花, Nasturtium)

한련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꽃입니다. 주황색·노란색·붉은색의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잎은 둥글고 연꽃잎을 닮아 '한련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과 잎 모두 식용이 가능하며,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 샐러드나 장식용으로도 이용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정원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자주달개비(Tradescantia spp.) 시골집 마당이나 장독대에서 흔히 보던 자주달개비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옵니다. 짙은 보랏빛 꽃잎은 크지 않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으며, 들꽃 특유의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야생 달개비꽃과 비슷합니다. 달개비꽃에 비하면 오히려 화려합니다.

버베나(Verbena)

버베나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작은 꽃들이 무리를 이루어 피는 초화류입니다.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꽃색을 지니며 향기가 은은합니다. 햇빛을 좋아하고 더위에 강하며, 나비와 벌을 불러들이는 밀원식물로도 유명합니다. 화단이나 정원의 경계식재, 화분 재배에 널리 활용됩니다.

한련화가 풍성하고 친근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면 버베나는 가볍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리움(Allium) 멀리서 보면 큰 마늘꽃이나 파꽃처럼 보입니다.

알리움은 정원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긴다. 마늘꽃을 닮은 둥근 꽃송이는 마치 보랏빛 불꽃놀이를 하늘로 띄운 듯 독특합니다.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구를 이루는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낸 정교한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종클레마티스

종클레마티스는 이름처럼 종 모양의 꽃을 아래로 드리운 채 조용히 피어납니다. 화려함보다는 우아함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꽃입니다. 바람에 살짝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작은 종이 맑은 소리를 내는 듯한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전자료>

6월의 세리나 정원

https://blog.naver.com/wtcho2/2243089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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