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잡초를 뽑으며- 한희원 시그림

ART GARDEN 2026. 4. 20. 07:54

잡초를 뽑으며

미술관 골목길에 잡초가 무성히도 자랐다

골목길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잡초를 뽑는다

잡초는 내 거친 손길을 어디서 날이온 지도 모르는 미사일이라 생각할까

생명이 뽑히는 것

생명을 뽑는 것

전쟁이 또 일어날까

잡초를 또 뽑아야할까

삶과 죽음은 찰라일까

사카모토의 가는 손가락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그의 연주는 소리가 없다

삶과 죽음은 순간의 일일까

우크라이나를 잊고 있었다

전쟁이 어디선가 또 일어날까

나는 미술관 골목길에 웅크리고 앉아

잡초를 뽑는다

2026.4.19 밤 11.37분 한희원

골목길에 잡초가 무성해도 그냥 놔두었다.루이치 사카모토의 생의 끝머리를 가는 영화를 봤다.마지막 그의 음악은 소리가 없는 정적같았다. 평화를 사랑했던

<작품목록>

(55-84) 밤자전거 외

https://blog.naver.com/wtcho2/224255292164

1-54 ▶ 한희원 시집 《시간 너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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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오지호미술상 기념 전시회 및 시집 <시간 너머 시간> 발간

https://blog.naver.com/wtcho2/224150479310

▶한희원 작가, 오지호미술상 전시 초대전 & 오프닝 행사: 피아노 연주- 한희원

https://blog.naver.com/wtcho2/224170656011

한희원 화가 ‘골든아티스트어워드 올해의 작가상 대상’ 수상(2026. 3)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726223167962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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