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 한희원 시그림

ART GARDEN 2026. 4. 21. 07:35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

허브티를 마시며 길을 걷는다

낄낄거리며 길을 걷는데

마음은 비가 내리고 있다

키 큰 미루나무 혼자 서있다

해그림자 늘어지게 하품을 한다

민들레가 짓밟힌다

상처투성이 대지가 움켜지고 나를 붙든다

금방 후회했다

너에게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끝없이 나열되었다 사라지는 기억들

오랫동안 붙이지못한 편지가

마른 낙엽이 되어 바스락거린다

어쩌지 못하고 서성거리는 시간들이

비에 젖는다

2026.4.21일 아침6.31분 한희원

비가오려는지 .흐린날이 계속이다.봄이 이렇게 가려는지

미루나무

Polar Tree

2025

162.2x97cm

<작품목록>

(55-85) 잡초를 뽑으며 외

https://blog.naver.com/wtcho2/224255292164

1-54 ▶ 한희원 시집 《시간 너머 시간》

https://heyzine.com/flip-book/209019579b.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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