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自然은 세상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모습이라고 하였습니다.
2024, 2025, 2026 땅 위에서 저절로 피고 지는 꽃들입니다.
작약 & 노랑창포 Peony & Yellow Iris(Noan Garden, 2024. 5)
2026. 5. 7 작약이 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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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7 작약이 피기 시작합니다.
2026. 5. 7 작약이 피기 시작합니다. Redcharm 셜리 템플 (Shirley Temple) - 우아함 그 자체입니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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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해마다 돌아오지만, 꽃은 결코 같은 모습으로 피지 않습니다.
2024년의 작약과 노랑창포, 2025년의 바람과 햇빛, 그리고 2026년 봄의 첫 개화까지—
노안가든의 시간은 자연이 스스로 써 내려가는 한 편의 기록처럼 이어집니다.
동양에서는 ‘자연(自然)’을
“스스로 그러한 것”,
곧 인간의 억지나 계산 없이 세상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이치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작약은 깊고 풍성한 아름다움으로 봄의 절정을 알리고,
노랑창포는 밝고 청아한 빛으로 계절의 물가를 환히 엽니다.
서로 다른 꽃이지만 함께 있을 때 더욱 조화롭습니다.
화려함과 소박함, 무게와 가벼움, 정적과 생동이 한 정원 안에서 균형을 이룹니다.
특히 2026년 5월, 다시 피기 시작한 작약은
한 해가 지나도 생명의 리듬은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사람은 시간을 잃어가지만, 자연은 시간을 꽃으로 기억합니다.
영상 속 꽃들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피고 지는 것으로 존재를 말하는 생명의 언어”처럼 다가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꽃을 바라보며 잠시 삶의 속도를 늦추고,
세상의 질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해돋이 06:05분. 2026. 5. 18
태양이 겨울에는 더 오른쪽에서 떠올랐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숲 끝에서 솟아올랐습니다.
지금은 숲의 왼쪽끝에서 떠오릅니다.
하지까지 더 왼쪽에서 떠오르겠지요.
그리고 더 오른쪽으로 지겠지요.
낮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팔을 벌린 더 넓은 각도로 태양이 운행합니다.
지구가 태양을 향해 공전하며 팔을 벌렸다 좁혔다 하는 현상을 일으킵니다.
기억은 태양의 운행처럼 다시 되돌아옵니다.
46년전 5월 18일
버스에 타려고 하니
버스 안내양이 버스를 못타게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다음 정류장에서 군인들이 버스에 있는 청년들을 끌어내려
몽둥이로 두들려패고
옷을 벗겨 트럭에 싣는다고 합니다.
아니 내가 작년에 군대에서 병장으로 제대하였는데
군대고참을 때릴리가 있나 생각하면서도
버스를 타지 않았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보니 군인이 한 청년의 머리를 곤봉으로 사정없이 내려칩니다.
군대고참이냐고 물어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1년전 내가 군대에서 제대하기전 이런 명령을 받았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