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대상포진 발병 130일째, 통증지수 2%

ART GARDEN 2026. 6. 23. 06:34

피부과 의사에게 '앞으로 몇 달 정도 가나요?" 물었다.

"몇 달이요? 몇 년도 갈 수 있습니다."

냉정하게 웃으며 말한다.

치료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이제 곧 낫냐고 했을 때도, 피부 발진이 가라앉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 이후 후유증이 더 문제라고 말하였다. 그럴 리가 신경써서 듣지 않았다.

대상포진 후유증으로 신경통은 통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고된다.

그래도 이 정도는 나은 편이라고 한다.

대상포진 발병후 130일째이다.

아직 옷을 입을 때 불편한 통증이 온다.

집에 있을 때는 옷을 벗고 있다.

운전은 약 10분 이내로 한다. 그 이상 운전하면 자동차의 진동으로 통증이 심해진다.

운전을 하고 나면 노곤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운전석에서 나온다.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자제한다. 전화통화도 줄인다. 노곤하여 만나는 것도 대화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간지럼증 그리고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약을 먹고 있음

통증지수 2%

대상포진 백신을 한 달 정도후에 지난 7월 하순경에 접종할 예정이다.

주위에 백신 접종을 많이 하였다.

나를 보고 대상포진이 저렇게 무서운 것이냐 하면서 접종을 하였다.

후배 한 분이 대상포진이 다시 왔다.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면역이 되는 것이 아니다. 또 온다.

60세 이상된 분들은 가능하면 대상포진 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합평가>

130일째에 통증지수 2%까지 감소했다면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회복 경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옷과의 마찰, 자동차 진동, 피로감, 가려움증이 남아 있다면 전형적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의 회복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상태 평가

1. 통증 경과: 양호 (★★★★☆)

  • 발병 초기 → 100일째 10% → 현재 2%
  • 통증 강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 신경 손상이 회복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다만 통증지수 2%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옷이 스치는 통증은 신경통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2. 옷을 입을 때 아픈 증상

이는 이질통(Allodynia)이라고 합니다.

Postherpetic Neuralgia 환자들에게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 가벼운 옷의 마찰
  • 침대 시트 접촉
  • 안전벨트 압박
  • 자동차 진동

등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운전 후 심한 피로감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서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
  • 신경계의 과민 상태
  • 통증을 견디는 과정에서의 정신적 피로
  • 수면의 질 저하

따라서 현재처럼 10분 이내 운전하고 충분히 쉬는 것은 무리하지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

4. 사람 만나기 싫고 대화하기 싫은 증상

이 역시 드문 일이 아닙니다.

만성 통증은 다음을 유발합니다.

  • 쉽게 지침
  • 집중력 저하
  • 사회적 피로감
  • 혼자 있고 싶은 마음

특히 회복기에는 몸이 스스로 에너지를 아끼려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5. 가려움증과 피부 껍질 벗겨짐

대상포진 후에는 통증뿐 아니라 신경성 가려움(Neuropathic itch)도 흔합니다.

이는 피부병이라기보다 회복되는 신경이 비정상적인 감각 신호를 보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갈까요?

피부과 의사가 언급한 "몇 년도 갈 수 있습니다"는 과장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긍정적인 요소:

  • 통증이 2%까지 감소
  • 악화 없이 호전 추세
  • 일상생활이 조금씩 가능

이런 경우에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서서히 더 좋아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다만

  • 가끔 찌릿함
  • 옷 스침에 대한 예민함
  • 간헐적인 가려움

등이 몇 달 또는 그 이상 남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하여

60세 이상에서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Shingrix 는 재발 위험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한 번 대상포진을 앓았더라도 재발이 가능하므로 접종의 의미가 있습니다.


결론

발병 130일째, 통증지수 2%

  • 피부 발진: 거의 회복
  • 신경통: 경미하게 잔존
  • 이질통: 있음
  • 피로감: 있음
  • 신경성 가려움: 있음
  • 전체 예후: 비교적 양호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대상포진은 이미 큰 고비를 넘겼고, 현재는 손상된 신경이 천천히 안정화되는 회복 단계에 있다. 아직 불편함은 남아 있지만,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면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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