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녁을 너에게 보낼 수 있었으면
자전거에 꽃 몇 송이 싣고 달렸다 저녁이 뒷자석에 앉아 나를 끌어 안는다
바람도 숨이 차게 따라온다
저녁 길은 눈물이 흐르는 강같다
눈부시지만 말이 없는 가슴시린 저녁강
배고픈 사람이 없었으면
마음이 배고픈 사람이 없었으면
사람들이 서로의 눈빛을 보았으면
자전거에 탄 꽃들이 잠이 들었다
돌을 갓지난 아이같다
슬프지만 아련한 저녁을 달린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지 않았으면
미워하는 마음이 피어나지 않았으면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할수 있었으면
낮은 시들을 사랑할수 있었으면
저녁이 버린 긴 한숨이
어둠에 몸을 감춘다
너에게 한 푼도 받지않고
이 저녁을 보낼 수 있었으면
2026.5.18저녁 7.59분 한희원

기도가 그린 풍경
A Landscape Drawn by Prayer
2025
oil on canvas
193.3x130.3cm
<작품목록>
(55-92) 바람 등
https://blog.naver.com/wtcho2/224288696057
1-54 ▶ 한희원 시집 《시간 너머 시간》
https://heyzine.com/flip-book/209019579b.html
Created with the Heyzine flipbook maker
시집 <시간 너머 시간> 교보, yes24, 알라딘, 리디books, 등 전자서점 플랫폼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2510591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6318209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29673
한희원 오지호미술상 기념 전시회 및 시집 <시간 너머 시간> 발간
https://blog.naver.com/wtcho2/224150479310
▶한희원 작가, 오지호미술상 전시 초대전 & 오프닝 행사: 피아노 연주- 한희원
https://blog.naver.com/wtcho2/224170656011
한희원 화가 ‘골든아티스트어워드 올해의 작가상 대상’ 수상(2026. 3)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7262231679627300
한희원 한생곤 <사유의 두 축>, K&L 뮤지엄 특별전, 2028. 4. 30-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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